계열사 히트상품도 타격… ‘오픈런’ 감소
경기 평택시 제빵공장 사망 사고에 따른 SPC그룹 불매운동 여파가 계열사 SPC삼립이 제조하는 히트상품 ‘포켓몬빵’의 판매량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5∼31일 포켓몬빵 매출은 평택 사망 사고 발생 이전 동기간(9월 28일∼10월 14일) 대비 10%가량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다른 제조사가 만든 가공빵류 PB상품 매출은 5%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사고 이전에는 당일 물량이 오전 중 완판됐지만 사고 이후에는 ‘오픈런’이 줄고 오후까지도 품절되지 않는 경우가 일부 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일부 편의점에서도 SPC 가공빵류 매출이 약 3.6% 감소했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