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6주 만에 ‘낮음’에서 ‘중간’으로 상향 조정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월 4주(23∼29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평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3만3332명으로 전주보다 35.5% 증가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 감염재생산지수도 1.17로 직전 주(1.09)보다 증가해 2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감염시키는 추가 확진자 수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의미한다. 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만4766명으로 이틀 연속 5만 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도 300명대(303명)로 올라섰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후 전국적으로 행사들이 있는데, 이를 통한 인구이동 대면접촉 증가가 확진자 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