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일 이틀 연속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면서 이날 예정이던 국민의힘과 정부의 긴급 당정협의회가 취소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8시30분 국회에서 북한 미사일 도발 관련 긴급 당정협의회를 예정했지만 북한의 미사일 추가 발사로 인해 이를 연기했다고 회의 직전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대응해야 하는 인원들을 여기 (국회에) 부르는 게 안 맞아서 일단 대응부터 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개최 가능성에 대해선 “(상황을) 봐가면서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이날 당정에서 전날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신범철 국방부 차관과 강신철 합동참모본부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을 예정이었다.
앞서 합참은 이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전날 동해와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 25발가량을 발사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도발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