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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7일 오후 2시 ‘이태원 참사’ 행안위 현안질의 합의

입력 | 2022-11-03 10:47:00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국가 애도기간 이후인 오는 7일 오후 2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소집해 이태원 참사에 대한 현안 질의를 하기로 합의했다.

국민의힘 행안위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이날 뉴시스에 “이태원 참사 사고 관련 현안 질의와 예산안 상정을 오는 7일 오후 2시에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행안위 관계자도 “7일 오후 2시 (행안위) 전체회의가 협의됐다”고 부연했다.

국회 행안위는 지난 1일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소방청 등 관계부처로부터 이태원 참사 관련 현안보고를 받았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여야 합의에 따라 현안질의가 생략된 업무보고에서 일제히 고개를 숙였지만 민주당 등 야권은 면피성이라고 비판하면서 국가 애도기간 이후 현안질의를 요구했다.

민주당 행안위 간사인 김교흥 의원은 현안보고 직후 기자들에게 “엄중한 사태의 책임지는 사람들이 사태에 대한 일을 제대로 마무리하라고 현안질의를 안 한 것이었는데 오늘 업무보고는 왜 이 사태가 터졌는지 대한 원인과 현재 진행 상황, 앞으로의 대책 등이 거의 다 빠졌던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현장 점검을 끝내고 법적 책임질 사람은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며 “이 부분은 대통령의 분명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 그야말로 사퇴할 사람은 사퇴해야 하고 이 부분은 행안위나 민주당에서 반드시 가야 할 방향”이라고도 했다.

비교섭단체 소속인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같은날 여야 합의로 질의가 생략된 정부 현안보고에 “정부의 보여주기 쇼, ‘정쟁’ 프레임 씌우기에 들러리 설 수 없다”고 항의하며 참석을 거부하고 퇴장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