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대만이 오는 8~9일(대만시간) 뉴욕에서 첫 공식 무역협상을 진행할 예정이 가운데 중국이 강력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대만 중앙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무역협상 개최 계획을 전했다.
앞서 지난 8월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미국과 대만이 공식 무역협상의 첫 라운드가 올가을에 개최된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일정을 발표하지 않았다.
대만 측 대표는 양전니(楊珍?) 행정원 무역협상판공실 부대표로 확정됐고, 미국 측에서는 USTR 관계자가 대표를 나설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인사는 밝혀지지 않았다.
중국 측의 반발이 예상된다.
앞서 지난 8월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경제 무역이라는 명분으로 대만 독립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고 있다”면서 “어떤 국가이든 대만과 주권적 의미와 공식 성격을 가진 경제 무역협정을 체결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