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 전문기업 바디텍메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독감 동시 진단키트가 국내 사용승인을 획득했다.
이 키트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A·B형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한 번의 검체 채취로 코로나19는 12분, 인플루엔자는 10분 내 결과가 나온다.
최근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독감도 빠르게 확산하는 이른바 ‘트윈데믹’이 현실화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2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만4766명에 달한다. 지난 10월 16¤22일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비율은 외래환자 1000 명당 7.6명으로 전 주 대비 22.6% 증가했다. 이미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이 때문에 두 바이러스의 동시진단 수요가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