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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48시간 내 수술…“월드컵 출전, 회복에 달렸다”

입력 | 2022-11-03 22:03:00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불의의 부상으로 쓰러진 한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이 48시간 내 수술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3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눈 주위 부기가 가라앉으면 수술을 받는다. 48시간 안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전날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룸에서 열린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상대 선수인 찬셀 음벰바와 충돌해 쓰러져 전반 29분 만에 교체됐다.

경기 후 동료들과 단체 사진을 찍는 등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보였으나, 하루 뒤 정밀 검사에서 왼쪽 눈 주위가 골절돼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앞서 토트넘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골절된 왼쪽 눈 부위를 안정시키기 위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수술 후 손흥민은 구단 의료진과 함께 재활에 나설 것이다. 추가 사항은 적절한 시기에 알리겠다”고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카타르월드컵 출전 가능 여부는 수술 경과를 지켜본 후 판단 될 것”이라며 “손흥민의 부상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토트넘 구단 의무팀과 협조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표팀과 토트넘 모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손흥민의 수술은 48시간 안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월드컵 개막까지 시간이 촉박해 수술 시점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물론 수술 후 회복 속도가 더 중요하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꿈이 이뤄질 수 있는지는 수술의 성공과 이후 회복에 달려 있다”고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 아이슬란드와 국내서 평가전을 치른 뒤 12일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고, 14일 카타르로 이동한다.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경쟁하는 벤투호는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치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