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73억 달러로 35위에 올라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하며 글로벌 ‘톱5’를 유지했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3일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17% 상승한 877억 달러(약 125조 원)로 5위를 차지했다.
인터브랜드는 ‘스마트싱스’를 통한 고객 연결 경험 강화, 폴더블 스마트폰과 비스포크 등 다양한 혁신 제품과 기술 개발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데이터 사용 증가로 반도체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자동차는 173억 달러 가치를 인정받으며 35위에 올랐다. 2015년 이후 8년 연속 30∼40위 사이에 랭크됐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메타모빌리티 등으로 고객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 성과와 고객이 제품을 구매할 때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 분석해 매년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