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촬영지-K팝 공연장 등 추진 市 “국가 브랜드 가치 높이는 사업”
경기 하남시가 ‘K스타월드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해 3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한류문화 K컬처의 새로운 공간 조성과 미래 발전 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 사업은 하남 미사섬에 세계적 영화 촬영지와 K팝 공연장 등을 만드는 사업으로, 이현재 시장의 민선 8기 핵심 공약이다.
토론회는 고정민 홍익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 교수와 유영식 성균관대 영상학과 겸임교수가 기조발제를 맡았다.
먼저 고 교수는 ‘한류문화 공간 조성의 필요성과 기본 방향’을 주제로 발제했다. 그는 “지난해 한국 콘텐츠 연간 수출액이 전년 대비 13.9% 증가한 약 17조1000억 원으로 집계되는 등 한류문화 경쟁력이 높아졌다”며 “스튜디오 시설과 대규모 콘서트가 가능한 공연장이 설치돼야 한다”고 했다.
이범현 성결대 도시디자인정보공학과 교수는 “하남은 수변공간이 있고 서울 및 주변 도시와의 접근성이 좋아 첨단 미래기술 발전과 문화·예술이 연계되는 복합도시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K스타월드는 향후 연간 3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입하는 등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