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개통 예정… 무료 운행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동화동 대현산배수지공원을 오가는 모노레일 설치를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대현산배수지공원은 중구 신당동과 성동구 금호동 사이 7만5570m² 규모 배수지 위에 조성된 운동시설과 녹지공간이다.
잔디광장과 다목적 경기장을 포함해 조깅트랙,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조성돼 있다. 하지만 공원까지 가려면 약 110m의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에 설치되는 모노레일은 15명이 동시에 탈 수 있는 규모로, 대현산배수지공원 진입 계단을 따라 110m 선로 위를 왕복한다. 승강장은 3곳에 설치되고 출발지에서 최종 도착지까지 걸리는 시간은 3∼4분 정도다. 내년 7월 개통 예정이며 요금은 따로 받지 않는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