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모습. /뉴스1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부터 5일까지 이틀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경기에 대한 사전 준비를 2일부터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 경기에는 올해 프로야구 정규리그와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와는 달리 경찰 기동대 3개 중대(약 210명)도 관할 경찰과 함께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한국시리즈 1·2차전이 열린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도 경찰 기동대 3개 중대가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인근 구로경찰서에서도 나와서 교통정리나 통행관리 같은 것은 하는데 안전 강화를 위해 기동대 인원도 투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안전요원은 프로야구 정규 시즌보다 100명 더 늘린 230명을 배치한다.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지난 1일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관중 출입구에 경찰들이 배치돼 있다. /뉴스1
관람객들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는 구간에도 경찰과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안내를 실시한다. 고척스카이돔은 주차 시설이 크지 않아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 대부분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때문이라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서울시는 이틀간 고척스카이돔과 인근 지역에 하루 1만5000~1만6000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잠정 예상하고 있다. 경기가 열리는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은 한번에 1만6000여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전날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 시작과 진행 과정, 종료 후 퇴장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시나리오화해 사전 점검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2일 경찰 및 관계부서와 모여서 사전 회의를 했고 경기 직전인 3일 사전 점검을 또 실시했다”며 “종전보다 안전요원, 경찰 배치 등을 좀더 강화해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문화체육관광부, SSG 랜더스, 키움 히어로즈 구단 역시 지난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2차전 경기에 앞서 안전 대책을 수립해 시행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