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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여야, 北 도발 규탄 결의안 채택키로…문안 협의 중”

입력 | 2022-11-04 09:39:00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북한의 연이은 무력 도발 관련 여야가 규탄 결의안을 채택키로 하고 문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에 북한 도발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자고 제의했다”며 “민주당으로부터 그렇게 하자는 연락을 받고 현재 문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며 “더구나 이 도발은 지금까지 도발과 다른 새로운 양상이고 너무나 대담하고 무모한 도발이기 때문에 (결의안은) 여야가 합심해서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정부에 적절한 대응과 적절한 관리를 요청하는 내용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북한의 도발이 도를 넘은 정도가 아니라 일부 군사 전문가에 따르면 거의 전쟁에 가까이 다가간 것 아니냐고 하는 정도의 과감하고 무모한 도발을 하고 있다”며 “한미 국방 장관이 회의 중에 있고 한미 연합 전력이 훈련하고 있는 가운데 어제 또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쐈다”고 지적했다.

이어 “SRBM(단거리탄도미사일), 포사격부터 자기들이 가진 모든 전력을 다 투사해보는 것 같다”며 “더구나 우리 NLL(북방한계선) 남쪽 우리 영해 가까이 탄착한 것은 거의 우리 영해를 침범한 것과 마찬가지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방부와 안보 당국이 철저히 대비하겠지만 북한은 결코 자기들의 의도를 달성할 수 없고 우리는 추호도 물러남 없이 북한의 의도를 간파하고 물리칠 수 있는 태세와 의지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국민께 보여달라”고 정부당국에 주문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