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이태원 참사’ 156명 사망·191명 부상…부상자 4명 늘어

입력 | 2022-11-04 11:21:00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 국회(정기회) 정무위원회 제12차 전체회의에서 2023년도 예산안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2022.11.1/뉴스1


4일 ‘이태원 참사’로 인한 부상자가 전날보다 4명 늘어난 191명으로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사망자는 156명, 부상자는 191명이다. 부상자 191명 중 158명은 치료 후 귀가했으며 33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내국인 사망자 130명 중 129명의 장례가 완료됐고, 외국인 사망자 26명 중 7명의 장례가 완료됐다. 내국인 1명은 오는 6일 발인 예정이며, 외국인 19명은 송환 대기 중이다. 이는 전날과 같은 수치다.

정부는 중대본 소속으로 통합민원실 형태의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한다. 총리실 국장이 센터장이며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서울시 등에서 인력을 파견 받아 1센터장 4팀으로 구성하게 된다.

위치정보, 대중교통, CCTV 등 정보를 상호 연계해 과학적으로 다중 밀집도를 분석하고 위험을 예측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오는 7일 대통령 주재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를 열어 △112·119 긴급구조 시스템 정비 △다중인파 관리 등을 논의한다.

이번 참사를 계기로 실시한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사고 인근 건축물 중 8곳이 무단 증축된 것이 확인돼 정부는 서울시·용산구와 함께 위반건축물 관련 제도가 충실히 이행되도록 조치한다. 위반건축물 근절을 위해 실태조사를 의무화하는 내용으로 건축법 개정도 추진한다.

행안부는 경찰 등과 협조해 지하철 환승역 등 인파가 밀집하는 시간대에 인파사고 예방활동을 실시하고, 대규모 다중밀집행사가 예상되는 경우 중앙부처-지자체-주최측 등 민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응한다.

또 지방자치단체에 공문을 보내 병원에서 장기간 간호하는 부상자 가족도 이재민에 준해 임시숙소·구호물품 등 구호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부상자 총 35명에게 복지부 공무원을 매칭하고, 유가족과 부상자 등에 심리상담 1203건, 정보제공 1063건을 지원했다. 외국인들을 위한 제2외국어 통역 지원도 진행 중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