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 국회(정기회) 정무위원회 제12차 전체회의에서 2023년도 예산안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2022.11.1/뉴스1
4일 ‘이태원 참사’로 인한 부상자가 전날보다 4명 늘어난 191명으로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사망자는 156명, 부상자는 191명이다. 부상자 191명 중 158명은 치료 후 귀가했으며 33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내국인 사망자 130명 중 129명의 장례가 완료됐고, 외국인 사망자 26명 중 7명의 장례가 완료됐다. 내국인 1명은 오는 6일 발인 예정이며, 외국인 19명은 송환 대기 중이다. 이는 전날과 같은 수치다.
위치정보, 대중교통, CCTV 등 정보를 상호 연계해 과학적으로 다중 밀집도를 분석하고 위험을 예측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오는 7일 대통령 주재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를 열어 △112·119 긴급구조 시스템 정비 △다중인파 관리 등을 논의한다.
이번 참사를 계기로 실시한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사고 인근 건축물 중 8곳이 무단 증축된 것이 확인돼 정부는 서울시·용산구와 함께 위반건축물 관련 제도가 충실히 이행되도록 조치한다. 위반건축물 근절을 위해 실태조사를 의무화하는 내용으로 건축법 개정도 추진한다.
행안부는 경찰 등과 협조해 지하철 환승역 등 인파가 밀집하는 시간대에 인파사고 예방활동을 실시하고, 대규모 다중밀집행사가 예상되는 경우 중앙부처-지자체-주최측 등 민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응한다.
또 지방자치단체에 공문을 보내 병원에서 장기간 간호하는 부상자 가족도 이재민에 준해 임시숙소·구호물품 등 구호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