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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서열 안지키면 선처없다”는 엄마에 “교도소 같아” 돌직구

입력 | 2022-11-04 15:19:00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오은영 박사가 서열을 강조하는 한 엄마의 여섯 남매 훈육 방식에 대해 조언한다.

4일 오후 8시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처벌 주의! 서열을 지켜야 사는 6남매’의 사연이 공개된다.

녹화 당시 스튜디오에는 딸 셋, 아들 셋 6남매를 키우고 있는 부부가 출연했다. 소개 영상에서는 19세 첫째부터 6세 막내까지 다복한 다둥이네 모습이 등장해 ‘엄마 미소’를 유발했다. 하지만 이어지는 영상에서 엄마가 금쪽이를 ‘아픈 손가락’이라고 표현하며 눈물 흘리는 심상치 않은 장면이 포착됐다.

관찰된 영상에서는 하교 후 나란히 책상에 앉아 숙제하는 넷째와 다섯째의 모습이 보였다. 쉽게 공부에 집중을 못 하던 아이들은 엄마가 나가자마자 난데없이 서로 욕을 하기 시작했다. 혼잣말처럼 계속 욕을 내뱉는 넷째를 보며 부모의 표정은 점점 굳어 갔다. 이에 아빠는 “일하고 들어오면 전혀 다른 모습”이라며 “이렇게 심할 줄은 몰랐다”고 말하며 놀라워했다.

6남매 중 셋째인 금쪽이는 방에서 시끄럽게 영상을 보던 넷째를 내쫓고, 넷째는 엄마에게 “작은 형은 불편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엄마는 곧장 방으로 가서 금쪽이에게 공포감을 조성하지 말라고 했고, 그 말에 화가 난 금쪽이가 기분전환을 하겠다며 외출하려 하자 시간이 늦었다며 이를 말렸다. 그러자 금쪽이는 방으로 들어가 옷을 던지고 벽을 주먹으로 치는 등 화를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영상에서 엄마는 여전히 기분이 풀리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금쪽이에게 뭐가 문제냐고 물으며 대화를 요청했다. 이에 금쪽이는 격해진 감정으로 숨을 몰아쉬며 “엄마 말투가 이상하다”며 “엄마 자식이라면서 화나 있는 말투”라고 반항적으로 말했다. 이에 엄마가 “너 억지야 지금”이라고 대답해 갈등이 시작됐다. 두 사람 사이 팽팽한 갈등 상황을 본 신애라는 깊은 한숨을 쉬며 “고구마 만 개 먹은 기분”이라며 사춘기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로서 공감을 표했다.

이에 오은영은 “사춘기 아이들은 갈등 상황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게 차라리 낫다”며 반전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어서 사춘기, 중2병, 적대적 반항 장애는 전부 다르다며 정확하게 구분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적대적 반항 장애는 자연스러운 사춘기와 달리 정상 청소년 대비 자살률이 6배가 높기 때문에 꼭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우리나라 남자 청소년의 경우 그저 ‘중2병’으로 생각해서 치료받는 일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또 다른 영상에서 엄마가 6남매를 불러 모았다. 엄마는 “윗사람들에 대한 서열정리가 안 되고 있다”고 말하며 엄격한 훈육을 예고했다. 이에 패널들은 가족 내에 ‘서열정리’라는 말에 의아해했다. 이어서 엄마는 자신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6남매네 철칙’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는 “앞으로는 안 지키면 선처나 배려 없어”라고 말해 모두를 순식간에 얼어붙게 만든다. 이 장면을 본 오은영은 급히 “스톱(STOP)”을 외치며 심각한 표정으로 “마치 교도소 장면 같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요즘 육아 - 금쪽 같은 내새끼’는 이날 오후 8시 방송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