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녹사평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 조문객이 놓고간 외국인 사망자를 기리는 물품이 놓여있다. 2022.10.31. 서울=뉴시스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로 대학생 아들을 잃은 미국인 아버지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고를 막지 못한 한국 정부에 대해 실망감을 토로했다. 3일(현지 시간)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에 따르면 참사 희생자 스티븐 블레시 씨(20)의 아버지 스티브 블레시 씨(62)는 전날 이 신문에 심경을 밝혔다.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숨을 거둔 스티븐 블레시(20). 스티브 블레시 트위터 갈무리
이번 참사로 사망한 또 다른 미국인인 앤 마리 기스케(20)는 블레시와 가까운 친구 사이였고 함께 이태원을 방문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