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156명의 영가를 추모하는 위령법회에서 추도사 후 합장을 하고 있다. 2022.11.4/뉴스1 ⓒ News1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영가 추모집회’에 김건희 여사와 참석해 추도사에서 “사랑하는 아들딸을 잃은 부모님과 가족이 마주한 슬픔 앞에 가슴이 먹먹하다”며 “그 어떤 말로도 슬픔을 대신할 말이 없다.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슬픔과 아픔이 깊은 만큼 책임 있게 사고를 수습하고 무엇보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큰 책임이 정부에 있음을 잘 안다”며 “유가족과 치료 중인 분들을 더욱 세심히 살피고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시청광장 합동분향소를 처음 찾은 후 이날까지 닷새 연속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일 ‘이태원 참사’로 다친 현직 장병이 치료 중인 서울 목동의 한 병원 중환자실을 방문해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오후 비공개 일정으로 희생자들의 빈소를 방문, 유가족을 위로했다. 김건희 여사는 지난 2일 희생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부상자가 입원한 병원을 방문해 가족을 위로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