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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현실화’ 끝 없는 하락…글로벌 컨테이너 운임 20주 연속 떨어져

입력 | 2022-11-04 16:46:00

HMM 플래티넘호가 화물을 싣고 있는 모습. (HMM 제공) 2021.9.7/뉴스1


글로벌 경기침체 현실화로 해운 물동량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20주 연속으로 하락했다.

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28일보다 118.44포인트 내린 1579.21을 기록했다.

중동 노선을 제외한 나머지 노선이 모두 하락했다. 미주 동안 노선은 1TEU(길이 6m 컨테이너)당 428달러 떨어진 4890달러를, 미주 서안 노선은 221달러 하락한 1681달러로 집계됐다.

유럽 노선과 지중해 노선은 각각 339달러와 122달러 내린 1763달러, 2222달러를 기록했다. 호주·뉴질랜드 노선은 154달러 하락한 1200달러였다. 남미 노선은 725달러나 떨어져 3816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노선만 85달러 올라 1812달러로 집계됐다.

SCFI는 2009년 10월 통계 집계 이후 2020년 상반기까지 1583.18포인트(2010년7월2일)가 최고치였으나 2020년 9월부터 유례없는 상승을 시작해 11월 27일 2000포인트, 지난해 4월30일 3000포인트, 7월17일 4000포인트, 12월31일 5000포인트를 연이어 돌파했었다. 이후 지난 1월14일부터 우하향을 시작했고 5월 말 잠시 반등한 후 6월 중순부터 장기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