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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DMO 사업 강화하는 유한양행… 유한화학, 화성 원료의약품 공장 증설

입력 | 2022-11-04 17:16:00

유한화학 화성공장 HB동 신축 기공식
내년 10월 완공 목표
cGMP 수준 설비 구축




유한양행은 원료의약품 생산 자회사인 유한화학이 생산동 신축을 통해 원료의약품 생산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유한화학은 최근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소재 화성공장에서 HB동 기공식 행사를 가졌다. 서상훈 유한화학 사장을 비롯해 유한양행 임직원 등 주요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서상훈 유한화학 사장은 “화성공장 HB동 신축을 계기로 원료의약품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새 도약을 위한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재해 없는 공사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유한화학 HB동 신축공사는 연면적 9709㎡ 규모로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유한양행은 글로벌 CDMO 사업 강화를 꾀하고 있다.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업체를 대상으로 관련 파트너링을 진행하기도 했다. 세부적으로 해외 제약사들을 파트너로 화학합성 중간체 및 핵심 원료의약품(API)을 공급하는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유한화학은 이를 위한 글로벌 최고 수준 c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유한화학은 안산1공장과 화성2공장을 운영 중이다. 생산능력은 연간 70만 리터 규모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화성공장 생산시설 증설을 통해 향후 글로벌 CDMO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