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가 12월 열리는 이벤트 경기를 통해 5개월 만에 필드에 선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4일 “다음 달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GC에서 열리는 ‘더 매치’에 우즈가 참가한다”며 “우즈는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33·북아일랜드)와 한 조를 이뤄 조던 스피스(29·미국)-저스틴 토머스(29·미국) 조와 겨룰 예정”이라고 전했다. 더 매치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7시에 시작하는 야간 경기로 18홀이 아닌 12홀로 진행되는 이벤트 경기다.
우즈가 더 매치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우즈는 더 매치가 처음 열린 2018년 11월 필 미켈슨(52·미국)과 맞대결을 펼쳤다. 2020년 5월에는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쿼터백인 페이턴 매닝(46·미국)과 한 조를 이뤄 미켈슨-톰 브래디(45·미국) 조와 맞붙었다. 올해 우즈와 함께 경기에 나서는 매킬로이, 스피스, 토머스는 이번이 첫 더 매치 참가다. 토머스는 2020년 이 대회 해설을 맡았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