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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여성 최초로 세계 메이저 바둑대회 결승 진출

입력 | 2022-11-05 03:00:00


최정 9단(26·사진)이 여자 프로기사 최초로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최정은 4일 한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에서 변상일 9단에게 169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세계 바둑계에서 여성이 메이저 대회 결승에 진출한 것은 처음이다. 중국의 루이나이웨이 9단이 1992년 응씨배에서 4강까지 오른 적이 있다.

최정은 “결승에서도 지금까지 뒀던 것처럼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은 5일 열리는 신진서 9단과 김명훈 9단의 준결승전 승자와 7∼9일 결승 3번기를 벌인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