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김예림(단국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개인 첫 메달 희망을 부풀렸다.
김예림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에서 열린 2022~2023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그랑프리 드 프랑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6.58점, 예술점수(PCS) 32.35점 등 68.93점을 받았다.
큰 실수없는 연기를 선보인 김예림은 72.75점을 얻은 루나 헨드릭스(벨기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헨드릭스와 점수 차는 불과 3.82점 차이다.
김예림은 6일 밤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첫 시니어 그랑프리 메달에 도전한다.
김예림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에지 사용에 주의하라는 어텐션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에는 실수가 없었다.
더블 악셀을 완벽하게 뛴 김예림은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3)으로 연기를 이어갔고, 10%의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에 시도한 트리플 플립도 실수없이 소화해 수행점수(GOE) 1.59점을 챙겼다.
함께 출전한 이해인(세화여고)은 점프에서 잇단 실수가 나오면서 62.77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이해인은 가산점 구간에 배치한 트리플 루프를 시도하다가 도약 직전 넘어져 점수를 하나도 얻지 못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