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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BNK, 6000여 홈팬 앞에서 하나원큐 꺾고 첫 승

입력 | 2022-11-05 16:46:00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부천 하나원큐를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BNK는 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하나원큐와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8?75로 승리했다.

아산 우리은행과 첫 경기에서 힘없이 무너졌던 BNK는 부산 안방에서 첫 승을 신고하며 인천 신한은행(1승1패)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하나원큐는 개막 2연패로 청주 KB국민은행과 공동 최하위에 자리했다.

BNK의 가드 안혜지(16점 11어시스트)와 이소희(21점)가 연장전에서 3점슛을 꽂으며 하나원큐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특히 이소희는 승부처에서 적극적인 공격으로 팀을 이끌었다. 스틸도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6개를 기록했다.

하나원큐는 승부처에서 국가대표 신지현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며 고비를 넘지 못했다.

신지현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0점(11리바운드)을 올렸지만 패배로 웃지 못했다.

한편, 이날 체육관에는 6169명의 관중이 찾아 BNK의 첫 승을 응원했다. 2007~2008시즌 단일리그 이후 정규리그 한 경기 최다 관중 3위에 해당한다.

역대 정규리그 최다 관중은 2012년 11월11일 부천에서 벌어진 하나외환과 KDB생명 경기에 찾은 6500명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