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서부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5일(현지시간) 새벽 대형 화재가 발생해 최소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타스·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도 모스크바 북동쪽 약 300㎞에 위치한 코스트로마주 나이트클럽 겸 카페에서 이날 오전 대형 화재가 발생해 250여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지만 최소 13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지 응급구조대는 오전 2시경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했으며 불길은 다섯시간 반만인 오전 7시30분경 진압됐다. 이번 화재로 3500㎡(약 1058평)이 불에 탔다.
주 검찰청은 이번 화재와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카페 관계자는 “화재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인원이 많이 상주하는 시설 운영에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