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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딸 화리와 다정한 모습…체육대회 때 직접 테이핑까지

입력 | 2022-11-05 22:40:00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방송 화면 캡처


홍성흔이 딸 화리와 한결 가까워진 부녀 사이를 자랑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이천수 심하은 부부의 집에 심하은의 가족들이 모였다.

이날 이천수는 국가대표 지도자 자격증을 따기 위해 해외 출장을 준비했다. 심하은이 짐을 싸주는데 이천수는 옷을 빼고 라면이나 김 등 음식을 더 넣으라고 했다. 심하은이 음식을 얼마나 갖고 가느냐고 타박하자 이천수는 “출장을 안 가봐서 그렇다”고 말해 심하은을 분노케 했다.

심하은의 어머니가 병원 방문차 이천수와 심하은의 집에 왔다. 심하은의 친오빠 부부 가족까지 모였다. 심하은의 친오빠 부부에게는 이제 200일을 넘긴 아기가 있었다. 심하은의 가족들이 모이자 이천수는 겉돌면서 대화에 끼지 못해 웃음을 줬다. 특히 육아에 대해 얘기하면서 아빠가 도와줘야 한다는 말이 나오자, 이천수는 가시방석에 앉은 듯했다.

이천수가 잔소리에 괴로워하고 있는데 구원자 주은이가 하교했다. 이천수는 주은이를 반가워했다. 하지만 장모님의 잔소리는 끝나지 않았다. 또 심하은의 오빠, 심하은의 새언니까지 이천수가 심하은이 일하는 걸 반대해 섭섭했다며 잔소리에 합류했다. 이천수는 “제가 반성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천수와 심하은의 오빠는 어색한 사이였다. 나이는 이천수가 더 많지만 심하은의 오빠가 손윗사람이었다. 이천수가 심하은의 오빠를 형님으로, 심하은의 오빠는 이천수를 매제로 불러야 했지만 둘 다 그러지 못해 말을 얼버무렸다. 심하은의 어머니는 왜 호칭을 안 하냐며 서로 형님, 매제 하고 불러보라고 했다. 두 사람은 처음으로 형님, 매제라고 부르는 데 성공했다.

조동혁은 영어학원에 갔다. 조동혁은 “뭘 배워볼까 고민했다. 그 전엔 몸으로 하는 거에 도전을 했는데 이제는 머리를 쓰는 걸 해보고 싶었다. 해외 나갈 일도 많고 외국인 만날 일도 많은데 항상 일행들 뒤에 있었다. 그런 제 자신이 어느 순간 초라하게 느껴졌다”고 영어를 배우기로 한 이유를 밝혔다.

영어 배운 지 3개월 차인 조동혁은 시험을 보게 됐다. 다이빙 갔다 온 일을 작문해보는 것이었다. 조동혁은 실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초등학교 수준이라는 말에 살짝 부끄러워했다. 영어 강사는 조동혁에게 필사를 해오라고 숙제를 줬다.

조동혁은 스쿠버 다이빙 강사로 3년째 강습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스쿠버 다이빙 강습생으로 익숙한 얼굴이 등장했다. 바로 조동혁에게 영어를 알려준 강사였다. 입장이 바뀐 셈이다. 조동혁을 혼내던 강사는 눈에 띄게 다소곳해져 웃음을 줬다. 조동혁은 “더 빨리!”라며 강사를 집중 코치했다.

조동혁은 “하루도 가만히 있는 시간이 없다. 안 그러면 불안하고 나만 뒤처지는 거 같다. 뭔가 배우려고 계속 노력한다. 그게 삶의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흔 김정임 가족은 부산에 놀러 갔다. 이들은 부산 앞바다를 바라보며 싱싱한 해산물을 먹었다. 홍성흔은 딸 화리에게 직접 김밥을 먹여주며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화리는 최근 학교 체육대회에서 맹활약을 했다며 자랑했다. 홍성흔은 체육대회에서 다친 화리의 발목에 직접 테이핑을 해줬다고 한다. 화철이는 “나한텐 뛰면 낫는다고 했는데”라며 서운해했다. 화리는 테이핑 후 줄다리기와 계주까지 했다고 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