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 차세대 주자 김길리(서현고)가 월드컵 개인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길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500m에서 2분26초530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지난 1차 월드컵에서 1500m 은메달을 딴 김길리는 세계 최강 최민정 등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사상 첫 월드컵 개인종목 금메달을 차지하게 됐다.
에이스 최민정은 결승선을 4번째로 통과했으나 한네 데스맷(벨기에)이 실격되면서 동메달을 차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리스트이자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최민정은 자신의 주종목인 1500m에서 이번 시즌 어깨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면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