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찰 중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오른쪽). (평양 노동신문=뉴스1)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강원도내 농장·목장 등을 찾아 먹거리 생산 현황을 점검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최 위원장이 “강원도 안의 여러 단위를 찾아 올해 당과 국가가 포치한 주요정책집행 실태와 법무사업 정형을 료해(파악)했다”고 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원산시 평화유치원, 안변군 천삼농장 10일 유치원, 통천군 통천유치원을 돌아보고 “일꾼과 교양원들이 육아법의 요구대로 영양관리를 잘해 어린이들을 튼튼하게 키울 데 대해” 언급했다.
이외에도 최 위원장은 송도원 종합식료공장, 원산 영예군인 수지일용품공장, 안변군 식료공장·종이공장, 통천군 식료공장 등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각 공장 종업원들에게 “자기 지방을 대표할 수 있는 명제품, 명상품을 생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강원도 수산사업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겨울철 물고기 잡이에 나서는 방도적 문제들을 토의했다고 한다.
그동안 북한의 경제·민생 시찰은 김덕훈 내각총리를 필두로 내각이 주로 맡아왔다. 이 때문에 최 위원장의 현지 시찰은 상대적으로 뜸해졌던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북한 내 식량난이 심해지면서 최 위원장이 다시 목장·농장·수산사업소 등 먹거리 관련 현장에 대한 실태 점검 빈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연말 결산을 앞두고 민생과 직접 관련되는 먹거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려는 의도도 담겨 있단 관측이 나온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