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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팝스타 아론 카터 35세 나이로 사망…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입력 | 2022-11-06 09:49:00

아론 카터. 사진제공=게티이미지코리아


가수 겸 래퍼이자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멤버 닉 카터의 동생인 아론 카터가 35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5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아론 카터는 이날 캘리포니아 랭커스터에 있는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카터의 대변인은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사망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있다”며 “그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전했다. 카터 가족의 대변인도 아론의 죽음을 발표했지만 그 이상의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닉 카터와 동생 아론 카터. 사진제공=게티이미지코리아


아론 카터는 유명 그룹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멤버 닉 카터의 친동생이다. 1998년 첫 앨범 ‘Aaron Carter 1st’로 데뷔해 미국과 유럽 등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미소년 이미지와 형의 후광으로 승승장구했으나 불안정한 사생활과 각종 사건사고에 휘말려 논란을 일으켰다.

음주운전과 대마초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적이 있으며 재활원을 여러 번 가기도 했다. 형인 닉 카터와 관계가 악화돼 서로 폭로전을 벌였고 닉은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 아론에게 접근 명령 신청까지 한 바 있다.

또한 2018년 앨범 ‘러브’를 발매한 뒤 포르노 사이트에 출연한다고 밝혀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2021년 11월에는 약혼자 멜라니 마틴 사이에서 아들을 얻었지만 한 달 만에 약혼자와 결별했다.

약혼녀 마틴은 “여러분의 위로에 감사하다. 하지만 우리는 슬픈 일을 받아들이는 과정에 있다”고 발표한 뒤 인터뷰 등을 거절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