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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신한 퓨처스랩 재팬’ 설립… 스타트업 日 진출 지원

입력 | 2022-11-06 15:40:37


신한금융그룹은 일본에서 한국과 일본의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지원하는 ‘신한 퓨처스랩 재팬’을 출범했다고 6일 밝혔다. 

신한 퓨처스랩은 금융권 최초로 2015년 설립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도 거점을 두고 스타트업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현재 국내외 다양한 창업 기업에 650억 원을 투자하고 신한금융그룹과 교육, 멘토링, 파트너사 매칭 등 144건의 협력을 진행했다. 

일본사무소를 설치하면서 출범한 신한 퓨처스랩 재팬은 한국 스타트업 기업의 일본 진출을 도우면서 양국 기업 간 기술 교류, 협력 확대 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일본 주요 대기업, 공공기관, 벤처캐피털 등과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연 1, 2회 유망 혁신 신생기업을 모집해 일본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일본 대기업과의 매칭을 위해 개방형 혁신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퓨처스랩 투자 전용 펀드를 통해 유망 기업에 투자하고 신한 벤처투자, 캐피탈, 자산운용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 등을 활용한 후속 투자도 연계한다. 

김명희 신한금융그룹 부사장은 “신한의 창업 뿌리인 일본에서 퓨처스랩의 첫발을 내딛게 돼 더욱 특별하다”라며 “수년간 국내에서 축적한 다양한 노하우을 바탕으로 일본과 한국의 벤처 생태계 연결과 확장에 힘을 더하겠다”라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일본의 외국계 자본으로는 미국 시티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일본 금융청에서 정식으로 은행 면허를 얻어 2009년 9월 SBJ은행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