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장기기증협회는 9일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간 장기기증의 효율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아시아 최초의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부산지역 최초로 뇌사 장기 기증자 수술을 집도한 윤진한 전 동아대병원장의 기조연설 뒤 김순은 한국장기기증학회장(전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이 행사 진행을 맡는다. 강치영 한국장기기증협회장이 주제 발표에 나선다. 강 회장은 한국 중국 일본 국민 1560명을 상대로 실시한 ‘아시아에 장기기증과 이식을 위한 연합조직 필요성’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3개국 장기기증 분야 전문의 3명이 토론을 벌인다.
또 협회는 이날 오후 부산진구 서면 롯데호텔에서 부산지역 뇌사 장기 기증자 유족 및 생면부지 타인에게 간 절반과 신장을 기증한 시민 등을 초청해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평소 장기기증운동 캠페인을 벌이고 사후 장기기증 의사를 밝힌 중고교생과 대학생 등에게 상을 주는 시간도 마련한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