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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3만6675명… 일요일 기준 9주만에 최다

입력 | 2022-11-07 03:00:00

백신접종은 저조… 50대 이하 0.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요일 기준 9주 만에 가장 많은 3만 명대 중반까지 늘어났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확진자는 3만6675명이다. 전날(4만903명) 대비 4228명 줄었지만 한 주 전인 지난달 30일(3만4492명)보다는 2183명, 2주 전인 지난달 23일(2만6234명)보다는 1만441명 늘어난 규모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0명 늘어 34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4일 이후 33일 만에 가장 많다. 하지만 전국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26.1%로 아직 여유가 있는 편이다.

방역 당국은 올겨울 코로나19 7차 유행이 본격화하면 하루 코로나19 환자가 최대 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겨울 유행을 차단할 수 있는 유일한 ‘방패’로 평가받는 백신 접종은 아직 저조하다. 4일 현재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60세 이상 7.8%, 50대 이하 성인 0.2%에 불과하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계통인 BA.5를 기반으로 한 코로나19 개량백신은 올겨울 유행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는 BQ.1 등에 효과를 보일 수 있다”며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