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는 “아직 불투명” 신중
경기 도중 얼굴 왼쪽 부위 골절상을 당한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0·토트넘·사진)이 받은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하지만 손흥민이 21일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5일 “손흥민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잘 끝났다는 소식을 토트넘 구단으로부터 전달받았다”며 “다만 수술을 막 마쳤기 때문에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거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대표팀 의무진은 수술 후 손흥민의 회복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토트넘 구단과 계속 연락하기로 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도 성공적인 수술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수술 경과를 보도하면서 “의료팀은 수술이 잘 진행됐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전망도 다소 긍정적으로 전했다.
손흥민은 2일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와 충돌해 왼쪽 광대뼈와 눈 주변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