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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26년만에 한국계 3선 하원의원 도전

입력 | 2022-11-07 03:00:00

[美 중간선거 D-1]
한국계 현직 4명 모두 생존 가능성
실비아 장 루크, 첫 한인 부지사 도전




8일(현지 시간)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연방 하원의원 등 주요 선출직에 도전한 40여 명의 한국계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4명인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은 3선 혹은 재선을 노리고 있다. 이 밖에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이 있는 캘리포니아 34지구에 출마한 데이비드 김 하원의원 후보(38·민주), 첫 한인 부지사에 도전하는 실비아 장 루크 하와이주 하원의원(55·민주)의 당선 가능성도 주목된다.

현직 한인 연방 하원의원 4명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는 사람은 3선에 도전하는 앤디 김 의원(40·뉴저지·민주·사진)이다. 2018년 워싱턴 의회에 입성한 그가 이번에도 당선되면 1996년 한국계 최초로 3선 하원의원에 오른 김창준 전 의원(캘리포니아·공화) 이후 26년 만에 한국계 3선 의원을 배출한다. 초선인 미셸 박 스틸(67·캘리포니아·공화), 영 김(60·캘리포니아·공화), 메릴린 스트리클런드(60·워싱턴·민주) 의원은 재선에 도전한다.

미 선거정보 분석업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4명 모두 승리 가능성이 높다. 다만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 시간) 앤디 김 의원의 선거구에서 민주당 표가 조금씩 야당 공화당으로 옮겨가고 있어 공화당 측이 이변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루크 주 하원의원은 하와이가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꼽혀 부지사 당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승리하면 미 50개 주정부에서 한국계로서는 최고위 선출직에 오른다. 한국계가 많이 사는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시장 선거에서는 두 한국계 후보끼리 맞붙는다. 민주당 폴 김(48), 공화당 스테파니 장(62) 후보가 출마해 대결을 펼치고 있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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