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지난달 강원도 양구 육군 21사단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와 관련해 “재발방지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사고 발생 부대에서 복무 중인 한 병사가 이태원 사고에 묻혀 은폐·축소될까 우려한다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소초에 있던 의무병이 빠르게 대처해 상황이 더 악화되지는 않았다고 하지만 이중 1명은 발뒤꿈치가 날아가 인공 뼈를 넣고 종아리 살을 붙여야 하는 중상을 입었다고 한다”며 “국방부와 육군은 이번 사고의 원인과 책임자 문책, 보상, 재발방지대책 등의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으로서 송구한 마음”이라며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은 이 나라의 젊은 청년들에게 상처와 좌절, 희생을 안기지 않도록 더 세심하게 일해야 한다는 생각이 간절한다. 21사단 폭발 사고 피해 장병들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