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클래스’ 재즈 보컬 나윤선이 정규 11집 ‘웨이킹 월드(Waking World)’ 월드투어를 한국에서 마무리한다.
7일 소속사 엔플러그에 따르면, 나윤선은 오는 12월14일 세종문화회관을 시작으로 하는 한국투어로 월드투어의 대미를 장식한다.
나윤선이 지난 1월 워너뮤직을 통해 발매한 ‘웨이킹 월드’는 나윤선이 전곡의 작사·작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담당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음반이다. 직접 음반의 표지도 촬영했다. 프랑스 음반 판매차트 프낙(Fnac)과 아마존(Amazon)에서 1위를 찍으며 인기를 누렸다.
이번 한국 공연은 나윤선과 모든 해외 투어를 함께 하고 있는 프랑스·미국의 뮤지션들이 역시 힘을 보탠다. 연말 공연의 의미를 살리는 특별 레퍼토리도 연주한다.
나윤선은 현재 명실상부 한국 재즈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프랑스·독일의 골든 디스크, 독일 에코 재즈 어워드(Echo Jazz Award), 프랑스 재즈 아카데미 어워드(Jazz Academy Award), 세종문화상, 한국대중음악상 4회 수상 등의 기록을 썼다. 한국인 유일의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2회(슈발리에·오피시에) 수훈자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 4월 유네스코(UNESCO) 지정 세계 재즈의 날(International Jazz Day) UN 총회의장에서 그래미상 수상자인 존 비즐리(피아노), 린다메이 한 오(베이스), 테리 린 캐링턴(드럼)과 함께한 ‘할렐루야(Hallelujah)’는 전 세계에 중계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나윤선은 허비 행콕을 포함한 모든 출연자가 함께 한 마지막 곡 존 레넌의 ‘이매진(Imagine)’에선 한국어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나윤선의 이번 세종문화회관 공연은 예스24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기타 지역 공연의 티켓은 공연장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