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크스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해고 ‘광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한국 지사인 트위터 코리아에서 근무하던 인원 약 절반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파악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트위터는 지난 4일 오후 트위터 코리아 직원에게 메일로 해고를 통보했다.
그동안 트위터 코리아에서 근무하고 있던 임직원수는 약 30명 수준이다. 이번 ‘해고’ 통보로 국내 근무 인원 약 절반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달 28일 트위터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후 전체 직원의 50%에 해당하는 3700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 CEO였던 파라그 아그라왈 등 간부들을 모두 교체하는 것은 물론 전체 직원의 50%를 해고하겠다고 발표했다.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에 트위터 직원들은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 법원에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미국의 노동법은 해고하기 최소 60일 이전에 이를 통보하기로 돼 있다며 머스크가 이를 어겼다고 고소했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혼란이 지속되자 제너럴모터스(GM), 화이자, 아우디, 제너럴 밀스 등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트위터에 대한 광고 중단을 선언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