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10월 28일 오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이주호 국제정책대학원(KDI) 교수(61)를 임명했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 출범 약 6개월 만에 18개 부처 장관 임명이 마무리됐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이 후보자의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50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지만 여야 이견으로 보고서 채택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국회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4일까지 재송부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교육위가 응하지 않으면서 장관 임명을 단행했다.
이날 18개 부처 장관이 모두 채워지면서 새 정부 출범 181일 만에 1기 내각이 완성됐다. 이는 역대 정부와 비교할 때 두 번째 늦은 기록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거치지 않아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가장 늦은 기록은 문재인 정부로 출범 195일 만에 내각 구성이 완료됐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