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9월 F-15K 전투기가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러스’를 발사하고 있는 모습. 2017.09.13. 공군 제공
공군이 오는 9일로 계획했던 유도탄 사격대회 2차 사격을 취소했다. 우리 군의 미사일 전력 전반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취소 결정이다.
공군은 7일 “현재 지속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 상황과 관련해 대비 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9일 계획했던 ‘2022년 유도탄 사격대회 2차 사격’을 취소하기로 했다”며 “이는 대공방어 전력 전개와 복귀 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공군의 유도탄 사격대회 취소 결정은 우리 군의 핵심 무기체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