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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유도탄 사격대회 2차 사격 취소…“전력 공백 최소화”

입력 | 2022-11-07 14:19:00

지난 2017년 9월 F-15K 전투기가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러스’를 발사하고 있는 모습. 2017.09.13. 공군 제공


공군이 오는 9일로 계획했던 유도탄 사격대회 2차 사격을 취소했다. 우리 군의 미사일 전력 전반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취소 결정이다.

공군은 7일 “현재 지속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 상황과 관련해 대비 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9일 계획했던 ‘2022년 유도탄 사격대회 2차 사격’을 취소하기로 했다”며 “이는 대공방어 전력 전개와 복귀 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공군의 유도탄 사격대회 취소 결정은 우리 군의 핵심 무기체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공군은 최근 진행한 1차 사격에서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의 작동 오류를 포착했다. 지난달 대북 무력시위 과정에서는 현무-3C 낙탄 사고, 에이테큼스(ATACMS·전술지대지미사일)의 비행 중 추적신호 단절 등이 잇따라 우리 군의 미사일 전력에 대한 검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