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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경과 나이 뛰어넘은 우정

입력 | 2022-11-07 14:34:00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할리우드 유명 배우 톰 크루즈가 여왕 생전에 특별한 우정을 쌓았다고 6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가 보도했다.

한 관계자는 ‘미션 임파서블’, ‘탑건’ 등 많은 작품들의 주연을 하며 흥행 보증 수표가 된 크루즈는 여왕과 지난 여름, 급속도로 친해졌다고 런던 선데이 타임스에 전했다.

크루즈는 여왕의 즉위 70주년을 기념하는 플래티넘 주빌리 기념행사에 참석했지만, 몸이 편찮았던 여왕은 이동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어 둘은 만나지 못했다.

관계자는 “여왕이 행사에서 크루즈를 만나지 못해 실망했다. 그래서 톰 크루즈는 그를 위해 모든 것이 준비된 윈저 성 특별 관광에 초대받았다. 관광 후, 그 두 사람은 함께 차를 마셨다”고 전했다.

그 방문은 성공적이었고, 크루즈에게는 행사용 포를 발사할 기회도 주어졌다.

이어 관계자는 “여왕은 그와의 만남을 즐거워했고 둘은 정말 잘 맞아 여왕이 그를 점심에 다시 초대했다. 그는 심지어 헬리콥터를 타고 오는 것도 허락 받았다”고 덧붙였다.

다음 재회가 이뤄지기 전에 여왕이 세상을 떠나며 두 사람은 점심 약속을 더 이상 하지 못하게 됐다.

톰 크루즈는 지난 5월에 열린 플래티넘 주빌리의 ‘지나온 역사를 질주하다(Gallop Through History)’에 참석하기 전에 한 텔레비전 인터뷰에서 여왕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낸 적이 있다.

그는 당시 “엘리자베스 여왕을 매우 존경한다. 나는 그녀가 엄청난 위엄을 가졌다고 생각하며 그녀의 헌신이 놀랍다. 그가 이룬 업적은 역사적이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