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할리우드 유명 배우 톰 크루즈가 여왕 생전에 특별한 우정을 쌓았다고 6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가 보도했다.
한 관계자는 ‘미션 임파서블’, ‘탑건’ 등 많은 작품들의 주연을 하며 흥행 보증 수표가 된 크루즈는 여왕과 지난 여름, 급속도로 친해졌다고 런던 선데이 타임스에 전했다.
크루즈는 여왕의 즉위 70주년을 기념하는 플래티넘 주빌리 기념행사에 참석했지만, 몸이 편찮았던 여왕은 이동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어 둘은 만나지 못했다.
그 방문은 성공적이었고, 크루즈에게는 행사용 포를 발사할 기회도 주어졌다.
이어 관계자는 “여왕은 그와의 만남을 즐거워했고 둘은 정말 잘 맞아 여왕이 그를 점심에 다시 초대했다. 그는 심지어 헬리콥터를 타고 오는 것도 허락 받았다”고 덧붙였다.
다음 재회가 이뤄지기 전에 여왕이 세상을 떠나며 두 사람은 점심 약속을 더 이상 하지 못하게 됐다.
톰 크루즈는 지난 5월에 열린 플래티넘 주빌리의 ‘지나온 역사를 질주하다(Gallop Through History)’에 참석하기 전에 한 텔레비전 인터뷰에서 여왕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낸 적이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