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용산구청장이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헌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7일 핼러윈 데이 전 대책회의(10월27일) 대신 지역행사에 참석했다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관례대로 부구청장이 대책회의를 주재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당시 야유회는 아침이고 바자회는 점심이라 다른 행사 때문에 대책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취임 4개월 차 구청장이다. 부구청장이 대책회의를 관례대로 주재한다고 해서, 지난해처럼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면서도 “그럼에도 면밀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 구청장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보다 인파가 몰릴 것을 예측했는지를 묻자 “코로나19 때보다 많을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