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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호 탈선 복구 오후 5시30분 마무리…‘하루종일 불편’

입력 | 2022-11-07 17:21:00


전날(6일) 서울 영등포역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탈선사고의 복구작업이 7일 오후 5시30분께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돼 철도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하루종일 불편에 시달려야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이날 오후 4시에 복구될 예정이었던 무궁화호 탈선 복구작업이 1시간30분 지연된 오후 5시30분에 복구된다고 밝혔다.

무궁화호 탈선 사고는 전날 오후 8시52분께 용산역에서 익산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제1567열차(경부일반선)가 영등포역 진입 도중 궤도를 이탈(객차 5량, 발전차 1량)하면서 발생했다.

사고 열차에는 275명이 탑승했으며, 이 중 30여명이 부상을 입었고 20여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무궁화호 열차 탈선을 복구하기 위해 이날 KTX와 일반열차의 운행을 228회 조정했다.

또한 KTX 90편과 일반열차 59편 등 149편의 열차운행이 중단됐다.

아울러 KTX38편과 일반열차 41편 등 79편의 운행이 운행구간 단축 및 출발역이 변경됐다.

특히 사고 복구 시까지 용산역과 영등포역에 모든 KTX 및 일반열차는 정차하지 않았다.

코레일은 당초 복구시간을 이날 오후 4시로 예상했다.

그런데 탈선된 무궁화호 열차는 칸수가 6칸으로 문형 전철주로 인해 기중기로 차량을 선로에 안착시키는 작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복구작업은 1시간30분 늦어졌다.

코레일은 관계자는 “사고현장이 열차운행 선로에 인접해 있었고 직원과 고객의 안전에 유의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차량 회수, 제거된 전차선 복구, 선로 보수 등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예정된 복구 시간보다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무부처인 국토부는 철도안전감독관, 철도사법경찰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을 현장으로 파견해 복구 및 정확한 사고원인 조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