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 시설과 주요 기반 시설들에 대한 공격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기반시설을 겨냥한 대대적 공격을 앞으로도 이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러시아가 에너지와 식량을 무기로 우크라이나 기반 시설들을 향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주민들에게 대피를 당부했다.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에서 드니프로강에 정박한 민간 선박들에 대규모 공격을 가했다고도 그는 주장했다.
한편 전날 이란은 러시아에 드론을 제공한 사실을 처음 시인하면서도, 수출 시점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이전이었다고 밝혔다.
호세인 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관영 IRNA통신에 “러시아가 2월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몇 달 전 소량의 드론을 러시아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최근 러시아는 이란산 샤헤드-136 자폭 드론 등으로 우크라이나에 무차별 공격을 감행, 다수의 민간인 사망자까지 발생하면서 드론을 수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란을 향한 국제사회의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져 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