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8일의 미 중간선거가 치러지기 전부터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또다시 부정선거가 되풀이되고 있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주장,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CNN이 7일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이러한 주장을 내놓았다. 펜실베이니아주는 중요한 스윙 스테이트(경합주)로 간주되는 곳이다.
이러한트럼프의 주장에 대해 한 우익 성향 뉴스 사이트의 기사조자 근거 없이 부재자 투표 자료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은 지난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도 미리 결과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기 위해 노력, 선거가 도난당했다는 거짓 주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었다. 2022년 중간선거를 앞두고도 일부 공화당원들은 비슷한, 그리고 부정직한 수사를 쏟아내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 공화당 주지사 후보인 더그 마스트리아노는 “개표 완료까지 며칠이 걸릴 수 있다”는 레이 채프먼 선관위 위원장 대행의 발언에 대해 “조작을 위한 시도”라고 말했다.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도 “다른 주들에서는 선거일 밤에 개표를 끝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역시 거짓일 뿐이다. 미국의 어느 주에서도 선거이 당일 밤 최종 개표를 마치는 것은 불가능하다.
미 선거 당국은 선거일 밤에 승자나 공식 투표 결과를 발표하지 않는다. 오히려 언론이 불완전한 자료를 바탕으로 비공식적 예측을 내놓을 뿐이다.
공화당은 펜실베이니아주 상원의원 선거에 나선 존 페터먼 주지사가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들어 페터먼이 승리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며 그가 승리하더라도 이를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