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에 조성 중인 ‘갯골 자연휴양림’이 사업 추진 5년 만인 올해 안에 준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인제군에 따르면 산림과 치유의 쉼터인 ‘갯골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이 95%의 공정으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현재 건축물 내부 마감과 외부 조경 공사가 진행 중으로 준공과 시범가동을 거쳐 내년 상반기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2017년 공사가 시작된 갯골 자연휴양림은 인제읍 남북리 갯골 일원의 훼손되지 않은 자연숲과 계곡 등 74.7ha의 면적에 조성됐다. 국·도비를 포함해 총 1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와 함께 국비 등 72억 원을 들여 휴양림 진입로 4km 구간 내 상·하수도 관로 매설 및 도로 포장공사도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인제군은 휴양림 실시설계 단계부터 모든 공정에 늦봄의 신록에서 겨울의 설경까지 아름다운 갯골의 자연숲과 원시계곡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는 데 주력했다. 인제군 관계자는 “갯골은 인제읍 시가지와 가까워 이용이 편리하다”며 “자연 그대로의 산림과 휴식 공간이 어우러진 힐링 쉼터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