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모습. 국립과천과학관 제공
8일 한국 전역에서 개기월식과 천왕성 엄폐가 동시에 나타나는 드문 장면을 관측할 수 있다. 8일 이후 한국에서는 향후 200년간 두 천문 현상을 동시 관측하기 힘들다.
국립과천과학원은 8일 오후 7시 16분부터 8시 42분까지 지구 그림자가 달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월식을 관측할 수 있다고 7일 밝혔다. 월식 중에는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져 붉게 보인다. 개기월식과 동시에 8일 오후 8시 23분부터 9시 26분까지는 달이 천왕성을 가리는 천왕성 엄폐 관측이 가능하다. 엄폐는 멀리 있는 천체가 가까이 있는 천체에 의해 가려지는 현상을 말한다. 국립과천과학원은 “지난 200년간 지구에서 관측된 월식과 행성 엄폐의 동시 발생은 단 네 번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