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 가능성을 열어뒀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이날 공개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결코 탄핵을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어떤 일이 일어나도 (탄핵을) 절대 사용하지 않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CNN은 “일부 그의 당 의원들이 이미 요구하기 시작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최종 탄핵 절차의 문을 열어뒀다”고 평가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은 하원을 장악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상원도 다수당 지위를 가져갈 공산이 큰 흐름이다.
현재 예상대로 선거가 끝난다면 매카시 원내대표는 차기 미 하원의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공화당이 하원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우선순위 정책 순위로 “가장 먼저 보게 될 것은 국경 통제 법안”이라며 “국경을 통제해야 한다. 올해에만 거의 200만명의 사람들이 국경을 넘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혼란스러웠던 아프가니스탄 철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조사 등도 공화당 주도의 하원이 추진할 우선순위 정책으로 강조했다고 CNN은 전했다.
그는 “그리고 상원과 하원이 공개적으로 토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워싱턴=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