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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소 “尹대통령과 한시간 반 대화…한일 정상회담 실현 위한 환경 정비”

입력 | 2022-11-08 08:30:00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를 접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일본 집권 자민당의 아소 다로 부총재는 지난 2일 한국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한 사실을 7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보고했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아소 부총재는 이날 당 임원회에서 지난 주 윤 대통령과의 회담 사실을 보고하며 “한시간 반 동안 회담했지만 역시 직접 만나 대화하는 것은 매우 뜻깊고 의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아소 부총재는 “윤 대통령에게 한일 관계 정상화는 안보 환경이 어려워지는 지역의 안정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면서 “기시다 총리와 윤 대통령의 회담이 적절한 시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내가) 사전 준비의 일환을 담당했다”며 자신이 한일 정상회담 실현을 위한 환경을 조성했다고 주장했다.

아소 부총재는 지난 2일 일한협력위원회 회장 자격으로 방한했다.

방문 당시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아소 부총재가 기시다 총리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하는 게 아니라며 어디까지나 민간 외교를 위한 방문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