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전 서장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난달 29일 용산 일대 집회 대응을 지휘한 뒤 밤 9시24분쯤 식사하기 위해 용산서 정보과장과 경비과장, 직원 등과 함께 용산서 인근의 한 식당을 방문했다.
이들은 20여분간 식사했다. 그 사이 이 전 서장에게 이태원 현장이 ‘긴급 상황’이라는 보고가 있던 것으로 추정되나, 당시 식당 폐쇄회로(CC)TV에 이 전 서장은 다급한 모습 없이 느긋하게 식사를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6일 이 전 서장을 직무유기,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하고 참사 대응 문제점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