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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마비 극복한 ‘인간 승리’ 에릭센, 카타르월드컵 간다

입력 | 2022-11-08 11:46:00


 심장 마비를 이겨낸 ‘인간 승리’ 크리스티안 에릭센(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덴마크 축구대표팀의 최종 명단에 포함돼 2022 카타르월드컵에 나선다.

7일(현지시간) 덴마크축구협회가 발표한 21명의 카타르월드컵 출전 명단에 에릭센이 포함됐다.

에릭센은 지난해 6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경기 도중 심장 마비로 쓰러져 심장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았다.

재활 후 그라운드로 복귀한 에릭센은 브렌트포드를 거쳐 올해 7월 맨유와 3년 계약을 맺고 맹활약 중이다.

또 지난 3월엔 심장 마비로 쓰러진 지 9개월 만에 덴마크 대표팀 복귀전을 치르기도 했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도 덴마크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카타르월드컵은 총 26명의 최종 엔트리 제출이 가능하다.

카스페르 휼만트 덴마크 감독은 이중 21명을 먼저 선발한 뒤 월드컵 직전 나머지 5명을 추릴 계획이다.

카타르월드컵 최종 엔트리는 13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한편 오는 20일 개막하는 월드컵에서 덴마크는 조별리그 D조에 속해 튀니지, 프랑스, 호주와 경쟁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