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민주당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였다.
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밤 오하이오주 데이턴에서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인 J.D 벤스 지원 유세를 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유세에서 차기 대선 출마 선언을 하지는 않았다. 앞서 CNN은 이날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지막 유세에세 대선 재도전을 발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권리와 자유를 지키고 싶다면 이번 선거에서 급진 좌파에게 굴욕적인 질책을 해야 한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을 탄핵한 넨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을 ‘짐승(animal)’에 비유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그의 발언에 민주당이 격분할 것을 의식한 듯 “그들(민주당)은 ‘그가 한 말이 정말 끔찍하구나’라고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는 “그녀(펠로시 하원의장)는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나를 두 번이나 탄핵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