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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투수 차우찬과 결별…이상호·김호은도 방출

입력 | 2022-11-08 14:52:00


좌완 투수 차우찬(36)이 LG 트윈스를 떠난다.

LG는 8일 “선수단 정리 작업을 통해 투수 차우찬, 내야수 이상호, 김호은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차우찬과 LG의 동행은 6년 만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2006년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입성한 차우찬은 2016시즌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자 LG와 4년 95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고 둥지를 옮겼다.

LG 합류 후 차우찬은 2017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매년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리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그러나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2020년 8월 중순 어깨 통증으로 말소된 뒤 그대로 시즌을 마쳤다.

LG는 2021시즌을 앞두고 재활 중인 차우찬과 2년, 총액 20억원으로 두 번째 FA 계약에 사인했다. 연봉(3억원)보다 인센티브(연 7억원) 규모가 더 큰 계약이었다.

기나긴 재활을 마치고 지난해 6월 마운드로 돌아온 차우찬은 5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5.24를 기록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2020 도쿄올림픽에 다녀오기도 했다.

재기에 성공하는 듯했던 차우찬은 다시 부상에 주저 앉았다. 올림픽에 다녀온 뒤 어깨 수술을 수술을 받게 되면서 시즌아웃됐다. 올해는 퓨처스(2군) 리그 2경기에만 등판해 2⅔이닝 무실점을 남겼다.

LG에서는 통산 104경기 42승31패 평균자책점 4.65의 성적을 냈다.

트레이드로 2021시즌 중 LG에 합류한 이상호는 올해 60경기에서 타율 0.250, 5타점을 기록했다. 1군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던 김호은은 올해 2경기에만 나섰다.

[서울=뉴시스]